신문에 따르면 BP는 미국 지역 풍력발전소 확대 및 추가 터빈 설치를 위한 투자계획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BP가 친환경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0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BP는 존 브라운 전 최고경영자(CEO) 사퇴 이후 그가 추진했던 대안에너지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다.
BP의 이번 투자는 저유가로 악화하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2014년 82억달러(약 9조3,51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던 BP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지난해 52억달러 적자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FT는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미 정부의 세제혜택 축소 방침에도 기술발전으로 오는 2030년까지 풍력발전 단가가 24~30%가량 싸질 것으로 보여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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