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녹색성장동맹 증진 현황을 평가하고 교역·투자, 창조산업, 창업협력, 전자정부, 신재생 에너지 등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북한문제,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라스무센 총리는 한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인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의 초대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총리가 된 뒤 한 차례 방한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4차례 한국을 찾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박 대통령과는 지금까지 5차례 만났다.
덴마크는 국민 행복지수 및 혁신지수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선진국이며 한국과는 지난 201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녹색성장동맹’을 결성했다.
청와대 측은 “덴마크는 한국전쟁 때 병원선 ‘유틀란디아(Jutlandia)호’를 파견해 많은 생명을 구한 전통적 우방”이라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미래 신산업, 기후변화 대응, 대북 공조 등 논의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