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비서관에 17일 박요찬(55·사진) 변호사가 내정됐다. 정무비서관 자리는 신동철 전 비서관이 지난 4·13 총선 직전 사표를 낸 후 6개월 이상 공석이었다.
박요찬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연수원 17기로 변호사가 됐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도 성적이 마음에 안 들어 이듬해 27회 시험에 한번 더 합격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박 내정자는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 자문위원, KB국민은행 사외이사, 삼성물산 법률고문,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 새누리당 경기 의왕·과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지역구에서 19대와 20대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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