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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흔들림과 나약함을 경험한 이라면...공감 영화 ‘흔들리는 물결’

18일 오전, 영화 ‘흔들리는 물결’(감독 김진도/제작 비밀의 화원, 청년필름) 언론시사회가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서울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됐다.

김진도 감독의 첫번째 장편 영화 ‘흔들리는 물결’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흔들리는 물결’ 언론시사회에 감독 김진도, 배우 고원희, 배우 심희섭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그 시간에 갇혀서 살아가는 남자 ‘연우’와 죽음을 앞두고 하루 하루가 소중한 ‘원희’의 흔들리는 시간이 담겨있다.

김진도 감독은 “‘흔들리는 물결’이란 제목 속에는 존재의 흔들림과 나약함을 담았으며, 영문제목으로 ‘블라썸(Blossom)’을 정한 이유는 그 안에서도 희망과 온기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을 담고자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독립영화 ‘흔들리는 물결’은 <1999, 면회>, <변호인>의 심희섭과 <경성 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고원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 받은 영화 ‘흔들리는 물결’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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