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가 이번 주 북미지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오는 21일 LA와 뉴욕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관계자는 “개봉이 확정된 도시들 외에 현재 북미 다른 도시들에서도 상영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한 ‘아가씨’는 5월 칸 영화제 이후에도 토론토 국제 영화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여러 해외 영화제들에 잇따라 초청되는 등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 왔다. 특히 지난 16일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매우 권위 있는 영화제인 스페인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장편소설 ‘핑거 스미스’를 바탕으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을 바꿔 재구성한 작품이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분),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분) 등이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가 그렸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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