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와 서베이몽키가 지난 8∼16일 15개 주 유권자 1만7,37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은 15개 경합주 가운데 9개 주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앞섰다.9주의 우세로 클린턴은 총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다.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매직넘버)는 270명이다.
클린턴이 우세를 보인 경합주는 뉴햄프셔, 버지니아, 조지아, 미시간, 뉴멕시코,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이다. 특히 뉴햄프셔와 버지니아에서는 각각 49%대 38%, 47%대 36%로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주로 분류되는 조지아에서도 클린턴이 45%대 41%로 우세했다.
반면 트럼프는 네바다와 아이오와 2곳에서만 각각 44%대 40%, 45%대 40%로 앞서 선거인단 138명을 확보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오하이오는 트럼프가 다소 우위지만 ‘혼전’으로 분류됐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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