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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최경희 梨大총장 전격 사임

"이화 정신 이어가야 …최순실 딸에 특혜는 사실 아냐"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최순실씨 딸 입학 및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설명회를 마친 뒤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 학생들을 피해 승강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딸이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전격 사임했다.

학생들이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이 대학 본관을 점거해 농성을 한 지 83일, 설립 계획이 철회되면서 총장 사퇴를 본격적으로 요구한 지 77일 만이다.

최 총장은 이날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구성원들이 더는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는 최근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승마 특기생으로 부정 입학했으며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는 등 학사 관리에서도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 총장은 “입시와 학사 관리에 있어 특혜가 없었다”며 제기된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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