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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패산터널서 총격전 발생…경찰 1명 사망·용의자 검거

서울 시내에서 폭행 용의자가 현장 조사를 벌이던 경찰관에게 사제총기를 발사해 경찰관이 사망했다.

19일 오후 6시28분께 강북구 번동 415-79번지에서 폭행 피해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던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가 폭행 용의자 송모(45)씨가 쏜 사제총기에 맞고 쓰러졌다.

조사 도중 등 뒤에서 총격을 당한 김 경위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7시 30분 쯤 사망했다.

용의자 송씨는 곧바로 도주해 오패산터널 쪽으로 도주했으며,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됐다.

송씨와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경찰은 공포탄과 실탄 4발을 발사했다. 송씨는 검거 당시 사제총기를 6정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송씨는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이었으며, 훼손된 전자발찌는 검거현장 주변에서 발견됐다.



앞서 송씨는 폭행 신고 장소에서 다른 민간인 1명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했으며 이 민간인도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재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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