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62세의 나이에 아이를 출산한 62세 스페인 여성이 퇴원을 하며 고령 출산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AP통신에 따르면 리나 알바레즈는 스페인 루고에 있는 한 병원에서 18일(현지시간) 퇴원하며 62세의 나이에 출산한 셋째딸을 안고 취재진들을 만났다.
그의 직업은 의사이며 지난 10일 임신 8개월 만에 2.4㎏의 여아를 출산했다. 이번이 세번째 출산으로 첫째, 둘째 아이의 나이는 각각 27세, 10세다. 둘째와 이번에 낳은 셋째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했다.
알바레즈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첫째 아들이 리나가 태어났을 때 지어줬던 미소는 출산으로 인한 모든 비판보다 더 값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성은 노년에도 아이를 충분히 가질 수 있으며 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의 임신은 스페인에서 난임시술 연령에 제한을 둬야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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