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는 책이 필요 없다? 신간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의 저자는 이를 단연코 거부한다. 오늘날 더욱 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의 말은 이렇다. “사람들은 말보다 글로 소통하는 삶을 살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울고 웃고, 가끔 만나는 친구보다 카톡이나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전하는 친구들과 더 친근하다. 이들이 사용하는 것은 글이고, 이 시대에 글을 잘 쓰는 것이 필수무기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과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한다. 인풋이 풍부해야 아웃풋이 풍부하듯 좋은 글로 사람들과 좋은 소통을 하기 위해서다. 과거 그 어느때 보다 글과 책을 읽고 쓰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바람직한 삶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는 논리다. 저자는 글쓰기와 책쓰기는 다르다고 본다. 책쓰기는 보다 정교하며 독자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구체적인 형식을 가져야 한다.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는 책쓰기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저자는 책을 쓰면 좋은 이유를 △생각이 정리된다. △정리된 생각들이 서로 꿰어진다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낸다 △긴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그게 책으로 나온다 등 5단계로 정리한다. 1만5,000원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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