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목) 저녁 7시 50분 방송된 <여자의 비밀> 80회에서는 채서린(김윤서 분)으로부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 다름 아닌 유강우(오민석 분)의 아버지 유회장(송기윤 분)이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를 반드시 자수시키겠다는 강우의 만류에도 불구, 지유는 그길로 유회장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하는 유회장을 향해 지유는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냐. 우리 아버지가 어떤 분이셨는데” 라며 “제 앞에서, 아니 우리 아버지 앞에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셔야한다” 고 울분을 토로했다.
지유는 이어 “회장님이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할 때까지 제가 회장님을 벌 받게 해드릴 거다” 며 “제 앞에 있던 어르신은 이제 안 계신다. 자기 잘못을 덮으려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괴물 밖에 없다” 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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