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3일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이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간 총 31차례에 걸쳐 2,000여만원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7월 15일에도 서울 성동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 침입해 현금 90만원과 82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동종 전과 6범의 상습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창문과 현관문이 잠겨 있지 않은 빈집만 노려 금품을 훔쳤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도난당한 사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외출 시 현관문과 창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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