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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양, 39-32-39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산다는 것 “마치 조난을 당하는 것 같아”

지난 22일 방송 된 ‘뉴스토리’에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회적 편견에 맞서 당당히 살아가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특별한 이야기가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 여자 모델의 평균 신체 조건은 키 170cm, 몸무게 48kg이다. 그런데 이들과 달리 키 165cm, 몸무게 70kg인 모델들이 있다. 모델이라 하기엔 키가 작고 통통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은비, 김지양




키 165cm, 몸무게 67kg인 스물아홉 살 이은비 씨는 대학 졸업 후 모델을 꿈꾸게 되었지만, 평균 모델 사이즈에서 한참 벗어나는 은비 씨는 지원조차 하지 못했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고 현재 플러스 사이즈 쇼핑몰 전속 모델로 수개월째 활동 중이다.

그녀의 현재 목표는 올해 안에 패션 쇼 런웨이에 서보는 것이다. ‘뉴스토리’에서는 “플러스 사이즈라고 해서 자신감을 잃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을 펼쳐라” 라고 말하는 모델 ‘이은비’ 씨의 일상을 살펴보았다.

또한 신체 사이즈 39-32-39, 우리나라 플러스 사이즈 모델 1호로 현재 서른한 살이 된 김지양 씨도 만나보았다. 2010년 플러스 사이즈 모델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한국을 떠나 미국의 가장 큰 플러스 사이즈 패션위크에서 데뷔했다.



현재 그녀는 플러스 사이즈 쇼핑몰을 운영하며, 플러스 사이즈 패션 잡지 66100(여자 66사이즈, 남자 100사이즈 이상)을 만들어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델 김지양 씨는 한국에서 플러스 모델로 산다는 것은 “마치 조난을 당한 것과 같다”고 한다. 외국에서 최근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아직 이들을 찾는 디자이너나 패션쇼는 없는 상황이다.

SBS ‘뉴스토리’는 22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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