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염경환이 가족사를 털어놔 많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염경환은 2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과 베트남으로 향한 가족의 모습을 전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염경환은 과거를 회상하며 방송 일에 차질이 될까 첫 아들을 숨겼던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항상 은률이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불쌍하다. 사랑스럽고 축복받고 태어난 복많은 아이를 내가 왜 감췄을까. 죽을 때까지 내가 너무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눈물을 흘린 염경환은 “앞으로 계속 갚으면서 산다고 생각했다. 자존심 상하고 힘들고 그런 거는 없다. 어떤 일이 들어와도 이제는 창피한 것도 없고 자존심 상하고 그런 것도 없다. 다 하는 거다. 애 뒷바라지하고 애들 학교 보내고 그럴 수 있으면, 달리는 거다. 우리나라 아빠들이 그렇지 않느냐. 아픈 게 어디있느냐. 가는 거지”라며 가족 사랑을 전해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염경환은 방송일 때문에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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