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지역 최고층(49층)·최대 규모(7,628가구) 복합단지로 관심을 끈 GS건설(006360)의 ‘그랑시티자이’가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는 25~27일 계약에 나선다. 그랑시티자이는 최근 진행된 청약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평균 경쟁률이 각각 9.3대1, 10.3대1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 1순위에서만 청약자가 3만 명 이상 몰리기도 했다.
◇신안산선 개통 땐 여의도까지 30분대 = 청약에서 인기를 끈 것은 단지가 위치한 고잔 신도시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안산시는 그간 공단·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2000년 2단계 개발이 끝나고 기존 도심에 더해 고잔 신도시 인근까지 상업지역이 확장되면서 이 일대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교통 호재가 주목받는다. 서울 여의도와 연결되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내년 착공해 2023년 개통되면 두 지역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좁혀진다. 기존 지하철 4호선으로는 서울 사당역까지 50분 정도 걸리던 거리다. 또 KTX 광명역까지도 10분대에 이동 가능해진다.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대단지·고층에 안산 내 첫 ‘자이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4베이에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내부구조와 차별화된 조경, 테라스하우스·펜트하우스 등 특색있는 설계도 빼놓을 수 없다.
◇ 안산사이언스밸리 가까워 배후수요 풍부= 실수요자 상당수가 어린 자녀가 있는 젊은 부모 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단지 설계 등에 신경을 쓴 것도 장점이다. 이의 일환으로 YBM영어커뮤니티·튜터링프로그램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언더패스시스템으로 단지가 조성된다.
오피스텔도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복합단지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단지 인근에 경기테크노파크·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LG이노텍 R&D센터 등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위치해 주변 임대수요층이 두텁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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