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나 주민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23일 오전 10시 5분께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파트 주민 200여명은 안내 방송을 듣고 긴급 대피했다.
또 지하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4대가 전소하는 등 소방서 추산 3,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변압기 등이 불에 타 오후 8시 20분 현재까지 아파트 전체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긴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휴일이다 보니 전기 등 복구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불꽃이 튀었다는 승용차 운전자의 119신고 내용을 토대로 이 차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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