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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차기 비대위원장 내부 인사로 가닥?

정동영 의원, 정대철 상임고문, 신용현 의원 등 거론

외부인사 대거 부정적 입장 속 安의 의중은?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국민의당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에 내부 인사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초선 비례대표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정동영 의원, 정대철 상임고문 등이 주목받는 양상이다.

국민의당은 이번주 ‘포스트 박지원’ 체제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4일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28일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을 통해 매듭 지을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외부인사를 통한 당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당에 몸담지 않은 인물을 우선 검토했다. 박재승 전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전윤철 전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 등이 거론됐으나 당사자들이 손사래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주승용·조배숙 비대위원, 김동철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대부분 고사했고 최근에는 정대철 상임고문 카드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내 초선들은 비례대표 1·2번인 신용현·오세정 의원을 지지하고 있으나 중진 의원들의 반발이 적지 않고 당사자들 또한 정치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꺼리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천정배 전 대표가 정동영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쏠린다. 정 의원은 전북 출신의 4선으로 현재 당에서 뚜렷한 계파를 대표하지 않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당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안철수 전 대표의 의중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당직을 맡지 않은 상태여서 특정 후보를 민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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