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열 교수는 서울경제TV 부동산 정보프로그램 ‘이진우의 기센부동산’에 출연해 서울의 입지 분석을 풍수지리로 풀어내며 이같이 말했다.
양 교수는 “내년부터 풍수지리상 기운이 남쪽으로 작용한다”며 “용산은 남산의 강력한 기운과 내년부터 들어오는 남쪽의 기운이 일치해 향후 27년간 좋은 기운으로 서울의 중심부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가정집에서 재물 운과 가장 밀접한 곳으로 현관을 꼽았다.
그는 “최우선 순위는 현관 입구로 신발 정리정돈은 물론이고 우산이나 잡다한 도구를 두는 것은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항이나 가습기는 돈을 불러오는 좋은 기운이고, 거실 앞쪽에 배치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안의 화분은 사람 키보다 위에 있거나 키보다 더 자란 관상수는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근 빌라나 상가를 지을 때 1층을 주차장으로 비워놓고 2층부터 사용하는 것에 대해 “1층은 기(氣)가 흐르는 통로이기 때문에, 2층은 기의 응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면서 “이럴 때는 공간 바로 위층 보다는 3층인 그 다음 층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다음 달,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풍수 자문으로 “수험생의 건강과 리듬이 중요하고, 어느 집이든 수험생에게 생기가 있는 방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즈음 공부 잘하는 풍수 컨설팅이라 해서 검증되지도 않은 이들이 학부모들의 마음을 자극하여 공부방 구조를 리모델링 하면서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