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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진섬유, 불에 안타는 커튼 개발

고속버스·철도 등에 사용 가능

대구 유진섬유가 불에 전혀 타지 않고 화염에 녹아내리지 않아 고속버스와 철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커튼을 개발했다.

2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준불연성 커튼 개발은 연구원과 유진섬유가 3년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커튼은 불에 전혀 타지 않기 때문에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고 화염에 녹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커튼 녹아내림에 따른 2차 화상 위험이 없다. 또 연기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불꽃에 닿아도 유독성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실리카 섬유 원사에 색상을 입히고 도비 및 자카드로 직조해 기존 커튼 제품과 비교해 심미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으며 차광률 등 성능적 물성도 모두 만족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이 커튼은 국내 소방산업기술원의 KFI 준불연 인증을 획득했고 유럽의 M1 등급 및 국제해사규격인 IMO 인증을 획득, 유럽과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개발된 제품은 차량·철도 등 수송용 내장재는 물론 다중이용업소의 실내 인테리어 마감재, 화재 발생 시 개인 피난도구 및 화재진압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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