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박람회는 그간 연구개발특구에서 이루어진 공공기술 사업화 성과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전과 창업 촉진, 그리고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며 이틀간에 걸쳐 우수성과 전시, 기술이전 설명회, 수출상담회 및 기술사업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연구개발특구는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 사업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이며 2005년 대덕을 시작으로 현재 5개 지역이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다.
지난 10년간 특구내 매출액 규모는 15.2배 증가, 입주기업 수도 5.2배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특구기술박람회에서는 16개 공공연구기관의 우수기술과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의 제품도 30여개 전시된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를 개발해 미 FDA 승인을 받은 수젠텍, 양식어류의 면역력 강화 및 성장촉진 제품 개발을 통해 중국·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는 한남바이오, 마취사고를 예방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한 참엔지니어링 등의 성과물이 전시된다.
25일 개최되는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10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개발자가 직접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40여개의 유망기술을 소개한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난분해성 폐가스 분해장치 기술, 방사선을 이용한 복합소재 강화기술 및 방사성 폐수 정화기술 등 제2의 콜마BNH 탄생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된다.
특히 26일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일본·인도·태국 등 세계 각국의 해외투자자 25명을 초청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특구 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서 AMC에너지 등 10개 연구소기업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도 진행된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보유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20%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내 설립하는 기업을 말하며 최근 콜마BNH 코스닥 상장 등 연구소기업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설립이 증가해 300여개를 넘어서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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