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최순실 이혼 관련 재산분할 소송 취하 재조명, ‘재산 숨기기 위한 목적?’
현재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재산분할 소송을 취하한 일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최씨와 이혼한 정씨가 ‘최순실 의혹’이 언론을 통해 주목받은 지난 9월 돌연 재산분할 소송을 취하했다.
지난 24일 법원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 전 부인 최씨를 상대로 재산분할 소송을 신청했다.
정확한 청구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이혼 당시 합의한 재산분할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하지만 소송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9월 6일 소송을 취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윤회 씨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소 취하’ 사건도 관심에서 멀어졌으나 최씨가 미르ㆍK스포츠재단 자금 유용 의혹에 연루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보고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재산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꺼린 최씨가 서둘러 정씨와 재산분할에 합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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