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24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KT, 도로교통공단과 ‘민관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지난 1일 고속버스에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KT ‘위험물 안전운송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도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돌발상황 즉시 알림 서비스는 전국 고속도로에 2㎞마다 설치된 CCTV, 콜센터, 상황제보 앱 등으로 정보를 수집해 전방의 사고나 정체 등의 위험상황을 스마트폰 앱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전방의 사고 차량·고장 차량 발생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치사율이 높은 2차 사고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지 보수 공사, 안개, 결빙 등의 상황도 확인할 수 있고, 갓길 차로·졸음 쉼터 위치와 같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아이나비 에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으로 티맵, 맵퍼스, 네이버 및 KT에서 운영하는 올레아이나비 내비게이션 앱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3년(2013~2015년)간 고속도로에서만 매년 2차 사고로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차 사고의 치사율은 54%로 일반사고의 6배에 달한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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