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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공공체육시설 52곳 중 44곳 ‘우레탄 유해 기준 초과’

울산시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체육시설의 우레탄 트랙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52개 시설 중 44곳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을 대표하는 문수축구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모두 납(Pb) 허용기준(90㎎/㎏)의 10배가 넘는 1,757㎎/㎏과 1,803㎎/㎏이 각각 검출됐으며, 울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도 각각 1,913㎎/㎏과 2,173㎎/㎏이 검출됐다.

울산시는 시민의 이용이 많아 교체가 시급한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 기금신청을 해 둔 상태로 총 7억1,600만원을 반영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머지 43곳은 74억원의 예산으로 교체 우선 순위에 따라 신속히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또 교체 전이라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임을 고려해 이용 자제 안내문을 부착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유해성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교체를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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