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25일 뉴스룸을 통해 “취재진이 입수한 최순실 관련 파일 200개를 일일이 분석하고 있다”며 “후속보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JTBC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이 있는 최순실 씨 관련 보도를 통해 최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은 물론 각종 국가 기밀과 외교, 안보, 경제 전반에 걸쳐 사전에 보고받는 등 국정 전반에 개입해왔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유세 내용은 물론 당선 소감문까지 손을 댔고 대통령 취임식까지 일일이 개입한 정황도 이날 보도로 드러났다. 최순실 씨가 연설문을 고쳤다는 2014년 드레스덴 연설 시기까지 합치면 약 1년 7개월 가량의 긴 기간이다. 이는 박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 사과를 통해 해명한 내용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TV조선 보도를 통해서는 최 씨가 박 대통령의 공식 의상까지 일일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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