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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근 고영태, "패션 사업 전에 호스트 생활했다"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40)씨의 모습 /출처=유튜브 캡쳐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씨가 전직 호빠(호스트바)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일요시사 단독보도에 따르면 고 씨는 강남 일대 호스트바에서 8~9년 전까지 호스트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태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들고 다녀 유명해진 가방 제작사 빌로밀로의 대표이사다. 현재 최순실 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비리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검찰은 더블루K의 한국·독일 법인 자금 세탁 의혹으로 고 씨를 수사 중이며, 출국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취재 결과 고영태 씨는 2009년부터 패션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호스트 생활을 하면서 부업으로 수입 명품 사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때 고 씨를 알고 지낸 사업가는 “고씨는 2005년부터 잘나가는 호스트였다. 한때 화류계에서 잘나가는 마담과 사귀면서 가방장사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과거 고 씨와 밀접한 사이였던 한 인사는 “최 씨와 고 씨는 8~9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였다”며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고 씨가 차은택 감독을 최 씨에게 소개시켜줬다”고 말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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