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방은행 6곳이 26일 일본IBM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컴퓨터 ‘왓슨’을 이용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이시은행, 호쿠요은행 등 6개 은행과 일본 IBM이 공동 출자한 회사가 실험을 주도한다. 우선 외국환 업무부터 도입해 실제 현장도입시기를 결정하며, 향후에는 콜센터, 대출판단 등으로도 대상을 넓힐 전망이다.
첫 실험 대상으로 외국환 업무를 선택한 것은 해외송금 등의 절차가 복잡하며 지점에서 본사로의 문의가 많기 때문이다. 왓슨은 이에 따라 방대한 문서를 데이터하고 연구해 지점 담당자가 모르는 내용을 단말기 화면에 빠르게 답변이 나오게 하는 방법을 고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투자액은 총 수천만엔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은행은 왓슨 활용으로 절감한 시간 및 인건비는 부가가치가 높은 상담 업무로 집중시킬 계획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