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갱신했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26일 발표한 ‘10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주 대비 2.9%p 하락한 25.8%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인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8.7%P 급락해 36.3%에 그쳐 구심점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또 20대에서는 90%, 30~40대에서는 80%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30세대 10명 중 9명은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한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조사는 지난 25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 연설문 및 청와대 관련 문건을 미리 건네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되기 이전에 나타난 결과로 이후 진행될 여론조사에서는 20%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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