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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슈즈 브랜드 캠퍼, 2016 F/W 'Kings' 컬렉션 출시

- 선명하고도 드라마틱한 컬러와 세련된 이미지 돋보여





캠퍼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글로벌 슈즈브랜드로 캐쥬얼 슈즈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아이코닉 슈즈와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여전히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또한, 캠퍼라면 디자인과 그 안에 내포한 위트, 트렌드에 변화하는 혁신을 거듭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겠다.

최근의 FW 트렌드를 보자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복원된 레트로적인 요소를 결합, 반세기 정도를 역으로 지난 듯한 패턴이나 벨벳, 자가드 등의 소재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캠퍼 슈즈 역시 이런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Kings’ 컬렉션을 출시했다.

전 시대를 아우르는 스타일인 아나크로니즘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캠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맹 크레머(Romain Kremer)의 프렌치한 감성과 센세이셔널한 패션 감각이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소가죽, 양가죽을 주로 사용했다면 Kings 컬렉션에서는 루이 14세 시대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선명하고도 매혹적인 컬러의 고급 스웨이드 가죽을 사용해 다양한 스타일의 신발을 선보인다.



특히, 몽환적인 느낌을 들게 하는 매혹적인 컬러의 블루와 버건디 컬러는 이번 Kings 무드의 더욱 돋보이게 한다.

남성 슈즈 피델리우스(Fidelius)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서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인 아웃솔로 모던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정장과 캐주얼에 모두 어울리는 더비 스타일로서 선명하고 진한 컬러와 부드러운 스웨이드를 사용하여 더욱 매력적인 룩을 선보일 수 있다.

여성 슈즈 피델리아(Fidelia)는 발레리나 슈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슈즈로서 부드러운 누벅 가죽과 장식용 나비 디테일을 사용해 견고할 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페미닌한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다.

캠퍼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우아함과 고혹미를 동시에 드러낼 수 있는 소재들이 돋보인다”며, “이번 캠퍼 F/W 시즌 역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심플하고 클래식한 느낌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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