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 운행하는 1010번 2층 버스는 하루에 4회씩 29일부터 12월2일까지 운행한다.
노선은 1010번과 같지만 2층 버스의 차량 높이 제한으로 인해 서면의 혜화사관학원 주변 철길 밑으로 가지 않고 범곡교차로로 돌아간다.
현재 2층 버스는 일부 관광을 목적으로 운행하는 경우는 있지만 승객 수송을 목적으로 시내버스에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2층 버스 시범운행에 맞춰 급행좌석버스의 신속한 운행을 위해 이용객이 저조한 1010번 노선 정류소 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1010번 노선에 추가적으로 2층 버스가 1대 투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관지역의 출·퇴근시 발생하는 만차 불편은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2층 버스를 시범운행하면서 2층 버스의 운행 적합성, 버스 승객의 이용 편리성, 안전성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향후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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