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싱크탱크 ‘강한 대한민국 연구원’을 출범하고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연구원 창립식 및 기념 세미나에서 “강력한 안보의 토대 위에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통일 한국을 열어가기 위한 실용적인 방안들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연구원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내년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연구원을 통해 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나가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도 온몸을 던지겠다”고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정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소위 대선주자들의 면면을 보면 원유철 의원 만한 지도자가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는데 정권 창출의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다고 수정했으면 좋겠다”고 치켜세웠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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