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7일 내부 소식지인 인사저널을 통해 “희망퇴직 위로금을 최대 40개월치에서 20개월치 이하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수주절벽, 후판 가격 인상, 주력 선종 선가 하락 등 삼중고(三重苦)로 유동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회사는 생존을 위한 극한의 긴축경영이 불가피해졌다”며 “조선업계 전체가 경기불황 직격탄을 맞은 지금, 불가피하게 각종 비용을 줄여야만 하는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이 2조8,000억원에 이른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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