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통준위 민간위원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통일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인 “취소가 아니라 순연이고 적절한 시기에 개최될 것”이라면서 “순연이 결정된 것은 어제 저녁”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이번 행사를 연기시킨 배경을 두고 갖가지 관측이 나온다. 대국민 재사과, 인적쇄신 등 수습책을 연구하느라 행사를 연기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동력 상실에 따른 국정 운영 차질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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