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JTBC ‘썰전’의 시청률이 방송 이래 최고점을 찍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0시50분 방송된 JTBC ‘썰전’의 시청률은 6.132%(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이 4.496%를 기록한 것 보다 1.636%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는 지난 6일 5.075%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3주 만에 경신한 수치다.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다룬다고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것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썰전’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시장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두고 “그야말로 막장드라마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위를 이미 상실했다”며 “국민을 믿고 권한을 박탈해야 한다. 현재를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수를 써서도 수습이 안 될 것이며 점점 나빠질 것”이라며 “조기에 이 사태를 정리하는 방법은 대통령이 하야하는 것. 안된다면 탄핵이라도 해서 권한을 정지시키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이 혼란이 유지될 것이다. 여야니 이런 것으로 가지 말고 전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고 사퇴 수순을 밟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썰전’은 최순실 게이트를 다루기 위해 이날 아침 추가 녹화를 진행했다. ‘썰전’ 측은 다음 주 본격적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다고 예고해 시청률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JTBC]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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