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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검찰 수십 명 규모 전망 ‘살아있는 권력 파헤치기’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검찰 수십 명 규모 전망 ‘살아있는 권력 파헤치기’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검찰이 설치하는 특별수사본부는 15명 안팎의 검사 등 수십 명 규모로 진용을 갖출 전망이다.

특별수사본부 구성은 이번 의혹에 관한 검찰의 수사 역량과 의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는 중대 사건을 맡은 김수남 검찰총장이 난국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또한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는 국회에서 특별검사제 도입을 의결할 때까지 수사 기반을 다져놓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특검 출범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특별수사본부의 초동수사 수준에 따라 특검의 성패 여부도 갈릴 전망이다.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는 특검이 지명될 때까지 일정 기간만 수사하면 된다.



하지만 특검에 수사 자료를 넘긴 뒤 ‘초기수사 부실’ 등의 얘기가 나올 수 있어 검찰로서는 조직의 이름을 걸고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특별수사본부장은 고검장이나 검사장이 맡을 확률이 높으며 김수남 총장은 누구를 책임자로 정할지 고심한 끝에 수사의 연속성과 효율성, 대규모 수사의 역량 등을 두루 고려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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