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위치한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인성학회와 경찰교육원, 중앙경찰학교, 중앙소방학교, 해양경비안전교육원, 해군리더십센터의 교수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교육 대상별 맞춤형 인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논의됐고, 세부적으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방안, 인터넷 문화와 청소년의 인성, 경찰관 및 공직자들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 연구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장근철 한국인성학회장은 “물질 만능 시대가 되면서 인간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이 붕괴돼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인성 회복을 위한 노력에 경찰교육원이 앞장서 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성복 경찰교육원장은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극악한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경찰에서 인성 회복 운동에 적극 동참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지난 해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의 중요성을 재조명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됐지만 아직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인성 교육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 같은 실정을 감안해 공동체 정신과 윤리 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대국민 홍보를 통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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