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항 가는 길’(이숙연 극본, 김철규 연출)에서는 서도우(이상윤)와 최수아(김하늘)가 제주도에서 재회하며 두 사람이 각각 이혼을 결심했다.
‘공항 가는 길’의 수아는 도우를 피해 제주도로 왔으나. 공항에서 도우와 마주치고 몹시 당황했다.
심지어 도우와 수아는 이웃 사이였으며 수아는 “이게 뭔지 정말 모르겠다”며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도우는 “나는 아주 잘 알겠다”며 미소 지었으며 수아와 마주치면 환한 미소와 함께 인사했고, 수아도 마음을 열었다.
한편, 남편 박진석(신성록)이 수아를 찾아갔다. 지금까지 진석은 송미진(최여진)에게 계속해서 집적댔으며 특히 미진의 동생 제아(김권)가 미진을 감시하는 것을 보고 남자가 생겼다고 오해한 진석. 그는 수아를 만나러 와서는 미진에게 어떤 남자가 생겼는지 조사했다.
수아는 진석이 떠난 뒤, 제주 해변을 거닐며 남편과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마음을 정리했다.
또한, 기내에서 짐칸을 최종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흉내를 내던 수아는 마침내 “점검 끝”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수아는 도우를 찾아가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작은 소리로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감정을 밝혔다.
수아 역시 그동안 도우에게 보내지 못했던 문자메시지들을 그에게 전달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미 도우 역시 아내 김혜원(장희진)으로부터 이혼하겠다는 말을 들은 상황이며 마음 정리를 끝내고 진짜 사랑을 찾은 도우와 수아. 두 사람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넘쳤다.
‘공항가는 길’의 두 주인공이 더는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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