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현 한국증권금융 감사)이 “최순실 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최근 언론의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상 말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연설문이 이상하게 수정이 되어 돌아온 적이 있다는 말을 사석에서 한 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설문 이상하게 돌아왔다고 말한 적 없다”며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대답했다.
조 씨는 또 연설문이 부속실로 넘어간 것은 인정했지만 누구에게 넘어갔느냐는 질문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말한 것 같고 그 이상은 말하기 어렵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선 후보시절부터 4년여간 연설문 작성을 담당하다가 올 3월 청와대를 나왔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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