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정아름이 차은택과의 친분으로 늘품체조를 만들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27일 한 매체는 “국가 예산으로 2년동안 제작된 ‘코리아 체조’가 국민 앞 공개 직전 돌연 ‘늘품 체조’로 바뀐데는 차은택이 관련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늘품체조를 개발한 정아름과 차은택은 친분이 두터우며, 늘품체조 홍보영상 제작비는 차은택의 유령 회사인 ‘엔박스 에디트’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아름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4년에 차은택 감독을 통해 체조를 만들어 달라고 연락을 받았다. 저는 차 감독을 잘 알지도 못했다”며 “제가 처음에 연락을 받았던 건 나라에서 하는 일이라 되게 좋은 의미의 일인데 사람들이 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체조를 만들 사람이 필요한데 경력이나 이런 부분에서 제가 제일 오래한 사람이니까 나한테 의뢰를 하고 싶다고 차감독 쪽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아름은 “체조 발표하기 전까지 5, 6개월 걸렸을 것이다. 봄에 제게 의뢰를 했으니까. 저는 불려다니면서 노동 착취를 당한 것이다”라며 “제가 그때 수억원이라도 챙긴 것처럼 사람들이 얘기를 하는데 저는 정말 어이가 없다. 저는 거의 ‘재능기부’처럼 해달라고 해서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정아름 인스타그램]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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