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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노래’, 광기에 사로잡힌 박지일

‘슬픔의 노래’ 광기어린 인물을 연기하는 박지일




연극 ‘슬픔의 노래’ 프레스콜이 28일 오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열렸다.

‘슬픔의 노래’는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정찬의 소설을 각색해서 무대화한 극으로, 인간의 보편적 성찰과 영화, 연극, 음악 등의 예술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이다.

폴란드를 무대로 세 명의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슬픔의 노래’는 교향곡 ‘슬픔의 노래’로 유명해진 작곡가 헨릭 구레츠키를 인터뷰하러 간 기자 유성균, 그의 친구 영화학도 민영수, 그로토스프스키 연극에 심취한 배우 박운형이 등장한다. 특히, 극 중 인물 박운형은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가해자로, 그리고 연극배우라는 인물로 설정하여 나약한 인간의 슬픔과 성찰, 더 나아가 예술가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극 ‘슬픔의 노래’는 10월 28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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