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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에서 최순실이 사라졌다?





비선실세 의혹 당사자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전격 귀국한 가운데 네이버 등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순실’ 관련 키워드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JTBC 등 언론이 최순실 관련 특종 보도를 이어가면서 박근혜 대통령 이름과 함께 하야, 탄핵, 사과 등 관련 검색어가 1위부터 10위를 가득 채웠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30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는 ‘박효신’이다. 2위는 ‘롤드컵’이 차지했다. 그러나 ‘이경재 변호사’ 키워드는 3위에 랭크됐다. 최순실씨가 이날 귀국하며 입장을 대신 발표한 최씨 담당 변호사의 이름이다. 이어 90건 검색된 차은택 감독과 ‘늘품체조’를 만들었다는 헬스트레이너 정아름 씨의 이름이 4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최순실 사건 정리’ 검색어도 8위에 그쳤다.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검색량이 아닌 검색증가량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많은 검색이 이뤄져도 검색량이 비슷하게만 이어질 경우 검색어 순위가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비슷한 시각 포털사이트 다음은 ‘이경재 변호사’가 1위에 올랐다. 정아름씨 이름은 4위에, ‘하야’와 ‘비선실세’는 5, 6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최순실씨 조카 ‘장유진’의 이름도 10위에 올라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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