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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년 만에 최대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월 기준으로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신고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 2,17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달의 거래량(1만1,535건)보다 5.52% 늘어난 것은 물론,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10월(1만 9,372건)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세부적으로 보면 강동구의 거래량이 지난 해보다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 해 10월 509건이 거래됐던 강동구의 이번 달 거래량은 801건으로 57.37%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용산구도 181건에서 272건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50.28% 많아졌고, 광진구 역시 47.34%의 거래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올해 8, 9월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주택거래신고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거래량 집계에 반영되는 기준 역시 계약일이 아닌 신고일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전문위원은 “강남권 재건축 열풍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2달 동안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진 것이 10월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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