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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버디 파티...이승현 '서경 퀸' 등극

KLPGA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17언더...이정은에 2타 차 재역전 우승





3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CC에서 열린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파이널라운드 우승한 이승현./인천=이호재기자


3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CC에서 열린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파이널라운드 우승한 이승현./인천=이호재기자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만추의 버디 파티’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현은 30일 인천 드림파크CC 파크코스(파72·6,62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승현은 이정은(28·교촌F&B·15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9대 ‘서경 퀸’에 등극했다.전날 5명의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한 이승현은 이날 10명 이상의 우승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정상까지 치달았다. 후반 한때 이정은에게 1타 차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던 그는 15번홀(파4)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뒤 이정은이 보기를 범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2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2타 차로 재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7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만에 거둔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이승현보다 한 조 앞에서 경기한 이정은은 2010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홀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며 고개를 떨궜다.



또 다른 이정은(20·토니모리)과 김해림(27·롯데)이 1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김지현(25·한화), 배선우(22·삼천리) 등 6명이 공동 5위(12언더파)에 몰렸다.

한편 매립지에 조성된 드림파크CC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에코’ 콘셉트로 치러 환경과 자연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천=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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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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