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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특혜대출 의혹, ‘평창 땅 담보로 대출?’

‘KEB하나은행’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특혜대출 의혹, ‘평창 땅 담보로 대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KEB하나은행이 특혜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최씨 일가와 연관된 은행권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 8일 KEB하나은행 압구정 중앙점에서 딸 정유라 씨와 공동명의인 강원도 평창에 있는 10개 필지를 담보로 약 25만 유로(3억2천만 원)를 대출받았다고 한다.

평창 땅을 담보로 빌린 돈은 독일에서 호텔과 주택 등을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최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대출 등 최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사고 있는 부분에 경위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을 진행하는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전 독일법인장 이모 씨를 최씨의 조력자로 의심하는 중이다.



2016년 초 임원으로 승진한 이씨는 최씨가 독일 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현지법인의 대표를 물색하는 작업에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당사자로부터 내부적으로 최씨와 거래한 적이 없고, 업무적으로도 무관하다는 해명을 받았다. 그가 개인적으로 최씨를 아는지는 우리도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나은행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항변하는 동안 다른 시중은행들도 혹시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세심하게 주위를 살피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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