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가까운 인척이 광주 수완동에 억대 규모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광주시 광산구 등에 따르면 최 씨의 여동생 최순천(58)씨의 남편인 서모 씨가 수완동 일원에 지난 2014년 9월 건축 허가를 신청하고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지난해 11월 준공했다고 밝혔다.
서 씨는 유아·아동복업체 대표이사로 현재 광주에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지하에서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해당 건물에는 직영점으로 제과점과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층에는 서점 1곳이 입주해있는 상황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광주점 등 3곳을 늘려 총 6곳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체의 한 해 매출액은 1,500억 수준이며, 전국에 수 백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해당 부지의 땅값은 평당 500만원 수준이며, 건물은 100억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씨 여동생도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 빌딩을 갖고 있는 1,000억원 대 자산가로 파악됐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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