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7억3,570만달러(8,300억원) 규모의 ‘우쓰마니아 가스처리플랜트’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14억입방피트 가스를 디메타나이저를 통해 에탄·프로판 등의 천연가스액으로 분리·회수하는 가스 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설계와 구매·건설 등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로 2019년 말 준공 예정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사우디 공사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올해 3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29억달러) 공사에 이어 중동에서 또 하나의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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