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겨울철(2015년 12월 ∼ 2016년 2월)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737건으로 2014년(1,438건)과 비교해 20.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서울 화재 통계를 계절별로 보면 봄철(3∼5월) 27.4%에 이어 겨울철이 25.9%로 두 번째로 높았다.
겨울철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주거시설에서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을 앞두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11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2016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11월 한 달간 ‘119 안전운동’을 통해 ‘황금시간’ 실현을 위한 소방차 출동로 확보 홍보,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홍보 등 활동을 한다.
내년 1월까지 요양병원, 전통시장 등 8개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하고 화재·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소방차 유지관리 상태 점검, 소방용수시설 6만2,064개소 점검, 서울 시내 문화재 145곳에 대한 화재예방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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