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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이 나누는 인생 대화
■ 사랑하는 안드레아(룽잉타이·안드레아 발터 지음, 양철북 펴냄)= 대만 문화부 장관을 지낸 룽잉타이와 아들 안드레아가 주고 받은 편지를 모았다. 독일에서 사춘기를 보내고 청년이 된 낯선 아들에게 엄마가 편지 쓰기를 제안하면서 시작된 대화는 일상에서 동·서양 문화, 21세기의 시대 담론까지 어우러지면서 '두 세대의 대화'로 확장된다. 1만3,000원.
그림 형제의 삶을 추억하고 싶다면
■ 그림 형제의 길(손관승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백설 공주', '헨젤과 그레텔' 등을 세상에 내놓은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그림 형제로 잘 알려진 이들은 단순히 동화 작가가 아니라 언어, 민속, 문헌, 역사 분야에 걸쳐 독일이 자랑하는 인문학의 기틀을 구축한 주역이다. 저자는 독일 메르헨(동화) 길을 따라 걸으며 그림 형제의 삶을 이야기 한다. 1만6,500원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열 가지
■ 로맨틱 버킷리스트(테버러 라이트 지음, 작가정신 펴냄)=32살의 나이에 연애 실패와 실직을 겪은 런던에 사는 평범녀 줄리아 로스웰은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강한 충동에 빠진다. 몇 년 전 친구 권유로 장난처럼 써내려갔던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해야 할 열 가지'를 이제 실행해야 할 때라 생각하고 당당히 베네치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1만3,000원
미션계 사립 여학교에선 무슨일이…
■ 종점의 그 아이(유즈키 아사코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일본의 젊은 여성 독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유즈키 아사코의 데뷔작으로, 여고생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부드럽고 섬세한 문장으로 그렸다. 작가 자신이 다녔던 미션계 사립 여학교를 배경으로 작가의 실제 경험과 세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이야기의 현장감이 강하다. 1만2,000원
지적 생활자들의 독특한 삶
■ 지적 생활의 즐거움(P. G. 해머튼 지음, 리수출판사 펴냄)= '지적 생활'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빅토리아시대의 지성 필립 길버트 해머튼이 지적 생활을 택했으면서도 지적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는 이 시대의 지친 지적 노동자와 전 계층의 사람들에게 지적 생활의 본질을 일깨워 준다. 또한 해머튼은 지적 생활자들의 독특한 생활법을 소개한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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