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2시께 차량으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긴급체포된 최씨는 재판에 넘겨지기 전까지 구치소와 검찰청을 오가며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최순실씨가 이송된 서울구치소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부패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 수감된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 간 곳으로 현재는 진경준 전 검사장 등이 수감돼 있다.
최순실씨는 여러 절차를 거쳐 서울구치소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1.9평 크기의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수세식 변기 등이 갖춰져 있으며 식사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독방 안에서 해결하고, 식사가 끝나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실세로 밝혀진 그녀가 서울구치소의 독방 신세를 지게 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을 쏟아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기소 전 최장 20일 동안 인신을 구속할 수 있다.
[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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