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서부여성회관역 인근 선로전환기에서 장애가 발생하자 무인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는 2호선 운행을 수동 운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구작업이 늦어져 후속열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전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사고 당시 인천지하철 27개 역에는 18개 편성 36량의 전동차가 운행 중이었다.
운행 중단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작업 진척에 따라 오후 2시42분 검단오류∼서구청, 주안∼운연역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현재 27개 역 중 운행이 중단된 곳은 가정역∼주안국가산단역 7개 역 구간이다.
이날 고장은 전동차의 운행 방향을 결정하는 선로전환기의 퓨즈가 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퇴근 시간대 전까지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복구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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