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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인스타그램서 쇼핑하세요"...포스트에 제품값 표시 허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쇼핑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e-Commerce)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스타그램이 소매업체의 홍보 포스트에 제품 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앞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포스트에 표시된 개별 제품을 클릭하면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제임스 퀼스 인스타그램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은 “가게 앞에 있는 사람을 계산대 앞으로 데려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의 이번 정책으로 럭셔리브랜드 케이트스페이드, 의류업체 J크루 등 미국의 20개 업체가 다음주부터 이 기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만도 5억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은 이번 조치로 광고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T는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페이스북을 비롯해 구글 산하의 유튜브 등 다양한 SNS들은 광고와 소비를 연계해 광고단가를 올리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설팅 업체 PwC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모바일 광고 지출은 155억달러(약 17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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